53
생후 11개월 전후가 되면 아기가 특정 물건 하나에 유독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장난감 하나를 손에서 놓지 않거나, 같은 물건만 반복해서 찾는 행동이 나타난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왜 이것만 고집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 시기의 집착은 선호라기보다는 인지 안정과 관련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그만큼 예측 불가능한 상황도 늘어난다. 익숙한 물건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안정감을 주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특정 물건은 아기에게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촉감과 냄새, 사용 경험이 축적된 대상이다. 반복적으로 만지고 다뤄본 물건일수록 아기는 그것을 통해 세상을 예측 가능하게 느낀다. 이로 인해 익숙한 물건을 찾는 행동이 강화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의 아기는 소유 개념의 초기 단계를 경험한다. ‘내 것’이라는 개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 애착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다.
이러한 집착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되거나 다른 관심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생후 11개월의 특정 물건 선호는 정서적 안정과 인지 발달이 맞물린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육아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적 진단, 치료 또는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기의 발달 상태나 건강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 등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